목양칼럼

가정, 소중한 곳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부뉴저지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689회 작성일 19-06-08 06:41

본문

가정, 소중한 곳

             

김성호목사


저는 혼자 집을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기선교팀을 인솔하는 경우도 있고 선교지를 탐방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으로 떠납니다.

 

처음 계획을 세우고 출발 할 때는 마음이 참 설렙니다. 그리고 도착해서는  새로운 자연환경과  공기,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 맛있는 음식으로 인해 참 즐겁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집에 낡은 침대가 그립고 집 밥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집을 떠난 시간이 길어지면 집으로 돌아가고 가고 싶은 마음에 집을 떠나기 전에 세워두었던 계획들, 가고 싶었던 장소들과 보고 싶었던 것들,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고 많은 계획들을 실천에 옮기지 않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빨리 집에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저의 마음과 생각은 벌써 집으로 떠나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지금은 집을 떠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제가 있던 곳은  건물이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가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삐걱 거리는 바닥과 낡은 침대와 가정용품들로 채워져 있지만, 저의 집에는 편안함과 안락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매일의 시간 속에서의 보낸 그 모든 시간들이 녹아 있던 곳, 사랑으로 인한 편안함 때문입니다. 제가 집으로 가고 싶었던 것은 바로 가족들과 보낸 시간 속에서 사랑의 향기가 그리웠던 것입니다. 


가정은 참 소중한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주신 첫 선물이 가정입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