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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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부뉴저지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617회 작성일 19-10-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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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김성호 목사

 


일제의 압제 아래 있을 때 신사참배를 반대하시다가 순교하신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인 故주기철 목사님이 계십니다. 혹시 그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보셨나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라는 1977년도에 나온 영화가 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께서  이렇게 마지막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 설교 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십자가를 지지만 나중에는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져줍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에 내가 무슨 낮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이 다음에 주님이 너는 내 이름과 평안과 즐거움을 다 받아 누리고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는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가 무슨 말로 대답해야 합니까. 처음에는 우리가 십자가를 지지만 나중에는 십자가가 우리를 져줍니다. 십자가 십자가내 주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나아갑시다.”  


주 목사님께서 고난을 이겨내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에 대한 사랑, 물론 그것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리,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그 고통의 길을 가셨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난 뒤에 있을 하나님께서 주실 영광, 영생에 대한 믿음도 당연한 것이죠.


저는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의 마지막 설교 중에 나오는 이 단어가 결국 고난을 이기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십자가를 지지만 나중에는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져줍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져주셨기 때문에 인내할 수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 목사님께서는 그의 설교 끝에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갑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길은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매 순간 주님을 바라볼 때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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