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가을의 나무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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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부뉴저지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19-11-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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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나무를 보며
             

김성호 목사

 

 

집 앞 산책로를 걸으며 단풍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 보면서 발견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여름에는 모든 나무들이 풍성해 보였죠. 잎도 다양하고 넓고, 그런데 단풍이 떨어지니 그 나무의 형태가 드러나 보였습니다. 여름의 잎들이 있을 때는 모든 나무들이 같은 사이즈에 같은 모양이었는데, 잎이 떨어지니 나무의 모습이 제각각 다양합니다. 

그런 나무들의 민낯을 보고 있으면서 신앙과 관련해서 제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도 겉모습만 보면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자신에게 있던 나무가 가지고 있던 아름다운 잎과 꽃들과 같은 것들이 떨어지는 ‘인생의 위기가 오면 그 사람의 믿음, 인격의 진면목이 드러나게 되는구나’ 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되어갈 때는 다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겨울과 같은 시간이 되면 결국 그 사람의 신앙의 인격, 진짜 모습, 내면, 그 사람이 바라보는 것이 생각이 드러나게 되죠.

   

제가 그 나무들을 보며 걸으면서 제 마음에 소망이 생겼습니다.제 자신이 겉만 화려한 사람이 아니라 내면이 곧은 사람이 되기를, 외면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목사가 아니라 믿음의 인격이 드러나는 목사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제목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 무익한 사람, 연약한 사람이 내면이 바로 서있는 목회자가 되기를, 믿음의 인품이 날마다 깊어지는 여러분의 목사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을 축복하기 원합니다. 신앙의 외면, 지식, 경험, 연수를 자랑한 것이 아니라 믿음의 내면이 곧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잎만 무성한 나무, 화려한 나무가 아니라 믿음의 인격과 성품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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