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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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부뉴저지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19-12-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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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김성호 목사

 

3일 후면 성탄절입니다. 2019년 성탄절에 여러분들은 무엇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저에게는 성탄절은 신앙적으로는 기쁜 날이지만 관계적으로는 쓸쓸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가정만 미국에 떨어져 지내고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즐거움,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물론 저희 큰 딸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쓸쓸함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모든 가족들이 함께 하지 못함이 마냥 기쁘게 만들지 않습니다. 

성탄절 설교를 준비하면서 예수님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들은 구유에 태어난 아기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천사의 말씀처럼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져서 기뻐했을까요?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출산한 후 동물들의 밥통으로 사용되는 구유에밖에 누읠 수 없는 것에 대해 미안함 마음이었을까요? 앞으로 이 아이가 살아가야 될 그 험한 길을 생각하면서 걱정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부모의 감정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아주 담담하게 예수님의 탄생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모와는 다르게 주변에서는 기쁨이 선언이 됩니다. 큰 별을 보고 찾아온 동방박사들은 크게 기뻐했고 소중한 황금, 유황, 몰약을 예수님께 경배하며 바쳤습니다. 목자들은 천사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이 태어난 곳으로 와서 자신들이 들은 바를 부모에게 전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왜 이들이 예수님의 부모를 찾아왔을까요? 성경은 이유를 말하고 있지 않지만, 이들이 가진 메시아의 탄생에 대한 기쁨과 소망을 부모에게 전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걱정과 근심보다 소망과 기쁨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동방박사들과 목자들을 통해 마리아와 요셉에게 전하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요?

 

이번 성탄절에는 주님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가족들의 만남보다 선물을 받음보다 이 땅에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 한 분만으로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혼자 있음의 쓸쓸함과 걱정도 근심도, 주님 안에서 기쁨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샬롬-평화’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의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눅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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