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은혜의 통로: 버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부뉴저지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19-12-30 10:33

본문

은혜의 통로: 버림
             

김성호 목사

 

몇 년 전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127 hours'가 있습니다. 40대의 미국 산악인이 혼자서 암벽 등반을 시도하다가 그만 바위에 자신의 손이 끼이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빠지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산에 올라갔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구조대가 올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바위에 낀 채 127시간의 사투를 버렸습니다. 

그렇게 버티다 도저히 이대로 있다간 자신이 죽을 것 같아서 최후의 방법, 자신의 손을 절단하고서야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의 주위에는 언제나 당대 최고, 최대의 제국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강력한 나라들에 비해서 크기도 작고 힘도 미치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금 역사를 보면 대제국들은 지금 폐허로만 존재하지만 작고 초라했던 이스라엘은 아직까지도 나라를 유지하며 세계가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과거의 강대국들은 자신의 정욕만을 채우려고 열심히 땅에 쌓아두었던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영원한 것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깨닫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릴 수 있었던 그 아브라함과 약속의 자녀들의 믿음 때문에 지금도 이스라엘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숙과 성장이란 곧 버림입니다. 10대를 버리지 않으면 20대에 진입할 수 없고 20대를 버리지 않으면 30대에 설 수 없습니다. 40대를 버리지 않으면 50대에 설 수 없습니다. 어제의 생각과 판단을 버리지 않고서 내일의 성숙에 이룰 수 없습니다. 

 

사도바울도 고전 13장 11절에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길을 버렸노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을 버렸을 때 사도바울은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9년 어떤 삶을 사셨습니까? 2020년 어떤 삶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새로운 삶을 기대하신다면 오늘 내가 버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